힉스필드 콘텐츠 팩토리(/content-factory)에 “만약 지구가 단 1초 동안 자전을 멈춘다면?”이라는 주제 한 문장을 넣어, 52.4초짜리 세로(1080×1920) 애니메이션 쇼츠를 실제로 만들어 봤습니다. 화면은 AI 이미지 생성이 아니라 코드로 한 장면씩 그려졌고, 이번에 실제로 쓴 크레딧은 내레이션 음성 2.3크레딧이었습니다. 다만 내레이션이 예상한 약 36초보다 16초가량 길게 녹음돼 영상이 길어졌고, 한국어 전용이 아닌 기본 음성을 써서 억양을 직접 들어 봐야 했습니다. 아래에 만든 과정, 숫자, 그리고 이 결과로 말할 수 없는 것을 정리했습니다.
콘텐츠 팩토리는 무엇을 해 주나요?
힉스필드의 공식 지침에 따르면 /content-factory는 얼굴 없이 만드는 짧은 세로 영상 형식이고, 현재는 “만약에(what-if)” 쇼츠 하나를 지원합니다. 지침은 기본 길이를 약 60초로 두고, 모든 프레임을 Higgsedit라는 도구로 코드로 그린다고 설명합니다. 이 형식에서는 이미지나 영상을 생성하지 않으며, 유료 호출은 음성 내레이션 하나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. 화풍은 정해진 스타일 목록에서 고를 수 있고, 이번에는 굵은 선의 평면 2D 만화풍인 “Bold Flat”을 골랐습니다.
사용 방식은 힉스필드를 연결한 AI 어시스턴트 대화에서 /content-factory 명령에 주제를 넣는 식입니다. 지침은 이야기·화면 구성·프레임을 그리는 코드를 모두 그 AI 어시스턴트가 직접 만들도록 되어 있어, 이번에도 대본과 그림 코드는 AI 어시스턴트가 작성했습니다.
무엇을 만들었나요?
주제 문장은 “만약 지구가 단 1초 동안 자전을 멈춘다면?”입니다. 완성된 영상은 빨간 티셔츠를 입은 아이가 파란 지구 위에 서 있는 장면으로 시작하고, 밤하늘 속 지구에 ‘STOP’ 표지판이 붙는 장면과 공기가 토네이도처럼 땅 위를 쓸고 가는 장면 등을 지나, “당신이라면 어디로 피할까?”라는 질문과 ‘극지방’·’지하’ 두 개의 답 버튼, “댓글로 알려주세요” 문구로 끝납니다. 마지막 화면에는 다음 편 주제(“달이 사라진다면?”)와 구독 안내도 들어 있습니다.
내레이션 대본의 숫자는 적도의 자전 속도 약 시속 1,670킬로미터와, 서울 위도(약 37.5도)에서 계산한 약 시속 1,300킬로미터 두 가지만 썼습니다. 바람의 세기나 해일의 높이처럼 확인하지 않은 수치는 넣지 않고 “기록된 어떤 토네이도보다 빠른 바람”, “거대한 물벽”처럼 말로만 표현했습니다.
실제 결과 숫자
| 항목 | 결과 |
|---|---|
| 길이 | 52.4초 (내레이션 녹음 52.19초, 예상 약 36초보다 16초가량 김) |
| 화면 | 1080×1920 세로, 초당 30프레임 |
| 음량 | 통합 음량 -14.0 LUFS, 최대 피크 -0.6 dBFS (목표였던 -1 dB보다 약간 높음) |
| 그림 | Bold Flat 스타일, 모든 프레임을 코드로 그림 (AI 이미지 생성 없음) |
| 음성 | ElevenLabs v4 기본 음성 1개(Kiki), 한 번 녹음한 테이크 사용 |
| 실제 사용 크레딧 | 2.3크레딧 (음성 내레이션) |
음량 -14.0 LUFS와 길이 52.4초, 해상도는 완성 파일을 다시 측정해 확인했습니다. 크레딧은 제작 기록에 남은 음성 작업의 실제 사용량입니다.
예상과 달랐던 점
1. 영상이 예상보다 길어졌습니다
대본은 90어절이고, 초당 2.5어절 정도로 읽는다고 보면 약 36초가 나와야 했습니다. 실제 녹음은 52.19초로, 예상보다 16초가량 길었습니다. 녹음을 받아 적어 대본과 비교했을 때 단어는 맞았기 때문에 다시 녹음하지 않고 그대로 썼고, 그래서 완성본이 52.4초가 됐습니다. 쇼츠 길이를 꼭 맞춰야 한다면 대본을 처음부터 더 짧게 쓰거나, 녹음 길이를 확인한 뒤 문장을 줄여 다시 녹음하는 편이 낫습니다.
2. 한국어 전용이 아닌 기본 음성이라 억양 확인이 필요합니다
이번에 쓴 Kiki는 한국어 전용 음성이 아닌 기본 프리셋 음성입니다. 그래서 한국어 발음에 억양이 섞일 수 있고, 공개 전에 사람이 끝까지 들어 보며 어색한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.
따라 해 볼 순서
- “만약 달이 사라진다면?”처럼 ‘만약 ~라면?’ 형태의 주제 한 문장을 정합니다. 확인할 수 있는 숫자 한두 개만 대본에 쓰고, 나머지는 말로 표현합니다.
- /content-factory에 주제와 원하는 스타일(예: Bold Flat)을 넣습니다. 길이를 따로 말하지 않으면 지침 기준은 약 60초입니다.
- 음성이 나오면 길이부터 확인합니다. 목표보다 길면 대본을 줄여 다시 녹음할지 그대로 쓸지 정합니다.
- 완성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보고 들으며 억양, 자막, 숫자, 마지막 질문 화면을 확인합니다.
- 올릴 때는 AI 음성과 AI로 만든 영상이라는 표시를 플랫폼 설정과 설명에 함께 넣습니다.
이 결과로 말할 수 없는 것
- 영상 1편, 스타일 1개, 음성 1개로 만든 결과입니다. 다른 스타일이나 다른 음성에서도 비용과 길이가 같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.
- 이 영상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아직 어느 채널에도 올리지 않았습니다. 조회수나 반응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.
- 음성의 억양이 시청자에게 어색하게 들리는지는 사람 시청 평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.
- 크레딧 2.3은 이번 음성 작업의 실제 사용량입니다. 요금표나 다른 음성의 가격을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.
자주 묻는 질문
힉스필드 콘텐츠 팩토리는 그림 생성 크레딧도 쓰나요?
공식 지침은 이 형식에서 이미지나 영상을 생성하지 않고 모든 프레임을 코드로 그리며, 유료 호출은 음성 하나라고 설명합니다. 이번 제작에서도 실제로 쓴 크레딧은 음성 2.3크레딧이었습니다.
한국어 쇼츠도 만들 수 있나요?
한국어 주제 문장으로 한국어 내레이션과 한국어 화면 글자가 들어간 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. 다만 이번에 쓴 음성은 한국어 전용이 아니라서 억양을 직접 확인해야 했고, 읽는 속도도 예상보다 느려 길이가 늘어났습니다.